▸ 4월 22일까지 소셜벤처 예비창업자 및 초기기업 모집

▲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시(시장 권영진)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사회적 가치 및 지속가능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2019 대구 청년 소셜벤처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소셜벤처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소셜벤처*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다. 우리 지역에서도 청년 일자리 창출과 소셜벤처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작년에 이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총사업비 10억원(국비 5억, 시비 5억)을 투입하여 소셜벤처 분야 예비창업자와 초기 기업을 지원한다

소셜벤처(Social Venture): 사회문제해결 및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비즈니스모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기업으로, 사회취약계층 고용을 주요 가치로 추구하는 (전통적)사회적기업보다 기업성장과 이윤추구를 통해 사회에 기여를 함.

소셜벤처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있어 잠재력과 성장성이 크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18년 기준 국내 소셜벤처 대표 20개사의 창업당시 평균연령은 30.3세, 근로자 중 청년 비중은 81.2%로 청년고용 비중이 높다. 또한 소셜벤처 경연대회('13~'17년)에도 183개팀 수상에 5,163개팀이 지원하여 평균경쟁률(28.2대 1)이 높게 나타나 소셜벤처에 대한 청년들의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으며, 사회참여와 문제해결에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청년들의 성향을 반영하고 있다.

본 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인 아이비리그(IBY : 혁신성 Innovation, 사업성 Business, 수익성 Yield)에서는 소셜벤처 예비창업자와 초기기업에 대한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참가자를 4월 22일(월)까지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대구거주 만39세 이하 소셜벤처 예비창업자, 또는 소재지가 대구이고 청년 채용계획이 있는 업무경력 7년 이하의 소셜벤처 초기기업으로, 청년 1인당 8백만원(기업당 최대 5명, 4천만원) 기준으로 연구개발비, 홍보비, 시제품 제작 등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한다.

올해 신규 지원규모는 20개팀 내외 50여 명이며, 작년 23개팀에 대해서는 성과평가를 통해 10개팀을 선정했고 올해 연속지원을 할 예정이다.

선정된 팀들은 포트폴리오 제작(투자처 홍보․연계), 입주공간 제공, 역량강화를 위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회계교육, 법률자문 등), 국내 투자박람회 참가, 해외 투자 컨퍼런스 참가, 기타 투자유치 프로그램 등의 지원도 받게 된다.

참가 희망자는 대구시청 홈페이지 및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공고문 및 신청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4월 22일까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SEED육성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작년에 아이비리그 사업화자금을 지원받은 기업 중 성장성이 돋보이는 기업도 있다.

'㈜벙커하우스'는 노후화된 빈 집을 새집으로 리모델링 후 셰어하우스로 공급하고 있는 소셜벤처로, 이민욱 대표는 "본 사업의 사업화자금을 지원받아 온라인 간편결제시스템을 구축하여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며 "해외진출을 위해 뉴욕 맨해튼 지점을 오픈했고,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젝트ㄱ'은 소외된 지역의 신진 예술가들과 협업을 통해 소외된 사회․문화․역사적 기억들을 담은 패션소품 등을 제작하는 기업으로, 강태구 대표는 "지원받은 사업화자금으로 토종견 삽살개를 모델로 한 삽사리컬렉션을 제작하여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으로 2천여만원을 달성하였고, 세월호와 독도 등을 주제로 한 크라우드 펀딩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며 "홈페이지 내 글로벌 페이지도 런칭하여 전세계에 우리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소셜벤처 확산을 위해 상반기부터 DB 구축 및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통한 '대구 청년소셜벤처'의 대외적 홍보 강화, 대구지역 청년 혁신가들과 함께하는 청년혁신가 포럼(D-Day) 운영, 소셜벤처 지원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체 운영, 소셜벤처의 안정적 안착을 위한 임팩트 투자 연계 등을 중점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소셜 네스트(NEST)' 운영으로 소셜벤처 씨앗기업 발굴을 위해 초기기업과 예비청년 창업가 30명 정도를 팀매칭 하여 비즈니스모델 컨설팅, 전문가 멘토링, 사업화 검증 등 창업실전교육을 집중 운영한다. 프로그램 종료 후 성과평가를 통해 우수 참가자에게 해외교육 과정을 연계하고 소셜벤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속지원을 할 계획이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최근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해소의 대안으로 사회적 경제 및 소셜벤처가 부각되고 있고, 대구시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발 빠르게 수용하여 실효성 있는 지원을 할 것이다"며 "청년들이 주도하는 사회혁신 모델인 소셜벤처 육성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소셜벤처 선도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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