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한경상 기자 = 김영우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경기도당위원장, 포천·가평)은 "15일 국립수목원에서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을 만나 '의정부시 쓰레기 소각장' 시설 설치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16일 전했다.

2001년에 준공한 장암동 소각시설의 운영 기간인 준공 후 20년이 얼마 남지 않자 최근 의정부시는 포천시, 양주시와 5Km 가량 떨어진 자일동 환경자원센터에 하루 220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자원회수시설을 신축해 이전하려고 추진하고 있다. 특히 소흘읍을 비롯한 양주시 등 주변 지역 주민들은 소각장 시설 설치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영우 의원은 "국립수목원장에게 포천시 경계와 수백여m 떨어진 곳에 쓰레기 소각시설이 들어오는 심각한 현실"이라며 "생물권 보전지역인 국립수목원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국립수목원장이 강력하게 힘써줄 것"이라고 요청했다.

또한, 지난 10일 김영우 의원은 '의정부시 쓰레기 소각장'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도록 김재현 산림청장에게 요구했다. 

김 의원은 "세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국립수목원 근처에 신형 쓰레기 소각장이 설치되는 문제를 거론하며 산림청 차원에서 대안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쓰레기 소각장이 국립수목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분석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현 산림청장은 "김영우 의원이 지적한 부분에 대해 산림청에서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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