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저녁 7시 30분 의령 충익사 일원서 전통 불꽃놀이 선보여

 

(의령=국제뉴스) 조창화 기자 = 의령군은 올 의병제전 첫날인 오는 18일 저녁 7시 30분 의령 충익사 일원에서 전통 불꽃놀이의 하나인 ‘달빛 낙화놀이’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낙화놀이는 선비들의 뱃놀이나 시회(詩會), 또는 사월초파일, 대보름밤 등에 행하였던 전통 불꽃놀이다.

소나무나 상수리나무, 참나무 껍질을 태워 만든 숯가루를 한지주머니에 채우고 그것을 나뭇가지나 긴 장대로 강가에 줄을 매고 낙화봉을 매달아 불을 붙인다.

이때 숯가루가 타면서 불꽃이 사방으로 흩어지는데 이러한 모습이 마치 ‘불꽃’이 떨어져 날아가는 것 같아 ‘낙화놀이’라고 불렸다.

의병제전 기간 충익사 일원에서 혼불 안치식과 함께 펼쳐지는 달빛낙화놀이는 보름전날(음력 3. 14) 달빛 가득한 의령천을 배경으로 개최되며, 잔잔하고 정열적인 광경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낙화봉에서 떨어지는 불꽃과 함께 수변무대에서는 달빛과 물빛이 어우러지는 소리꾼 박천음의 가락과 퓨전국악 여랑의 공연이 함께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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