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타이거 우즈 인스타그램 캡쳐

타이거 우즈(44)가 11년 만에 '골프 황제'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우즈는 15일(한국 시각) 미국에서 열린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 인해 우즈는 2008년 US오픈 제패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다시 차지하게 됐다.

우즈는 지난해 8월 그동안 목말라했던 우승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그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우승 트로피는 언제 들어올릴 수 있을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지금 내 느낌으로는 다음 우승은 '곧 올 것(coming soon)'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빨리 올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 목표에 많이 떨어져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계속되는 부상과 회복 과정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그는 "고통이 매우 심했다. 한때 나는 그저 나의 아이들이나 친구들과 골프나 칠 수 있을까를 걱정을 할 정도였다. 지금은 토너먼트에서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나에게 너무나 특별한 일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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