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사업자, 아파트분양만을 위한 특혜성 계획안, 의혹 제기.

(포천=국제뉴스) 황종식기자=경기 포천시 태봉마을 주민들은 태봉 공원 내 고층아파트 건설을 반대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포천시가 재원마련의 어려움 등으로 소흘읍 태봉 공원이 도시계획시설 결정한지 20년 이상 사업을 시행하지 못하면서 오는 2020년 7월 1일 정부의 일몰제 시행으로 사유지가 공원에서 해제된다.

▲ <자료제공=포천시>

이에 포천시는 송흘읍 태봉 공원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 전략환경 영향평가를 통해 3개의 대안을 마련하고 태봉마을 주공3단지 아파트 약 20m 앞에 20층의 고층 아파트 건설하는 대안 1을 선정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태봉마을 주공3단지 주민들은 아파트 예정 부지를 송우초등학교 뒤편 3안, 또는 새로운 안으로 군 관사 아파트 주변으로 변경하거나 또는 환지 방식으로 개발하면서 태봉 공원 보전을 촉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사업추진이 유력한 1안에 대해 “태봉마을 주공3단지 15층 아파트 앞을 병풍처럼 가로막는 20층 이상의 고층아파트를 계획했다”말하고 “주민들의 재산권, 일조권 및 조망 권을 침해하고 공원 접근성 등 생활 행복권을 짓밟는 행위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아파트 건설 시에 대형 공사 차량 이동 등으로 인해 소음, 날림먼지, 교통사고 발생 등 인근 초, 중, 고등학교 (송우초, 태봉초, 신봉초, 송우중, 송우고)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며“증가한 학생 수로 인해 기존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 된다”고 주장했다.

현재 태봉마을 앞 도로는(중로1류 폭 20m) 출, 퇴근 시 태봉초등학교 앞 삼거리와 소흘 지구대 앞 중앙사거리가 극심한 정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오는 2021년에는 같은 도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서희아파트 829세대와 태봉공원내 886세대 아파트까지 총 1700세대가 입주한다면 교통량 포화 상태로 심각한 교통체증을 피할 수 없다.

주민들은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해 복합커뮤니티 센터건립과 공원·녹지 확보로 쾌적한 도시환경과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한다는 시의 기본취지는 환영한다면서 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면서 선정한 아파트부지 1안에 대해서는 자본을 투입한 민간사업자의 성공적인 아파트분양만을 위한 특혜성 계획안 이라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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