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직장인들 주말반 활용 늘어

(서울=국제뉴스) 송미숙 기자 = 1985년 제1회 공인중개사 시험이 실시된 이후로 벌써 올해 제30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앞두고 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매년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실시하고 있는데, 해마다 원서접수인원이 늘어나고 있고, 시험의 난이도도 높아지고 있어 이른바 ‘중년의 고시’로 불리고 있다.

공인중개사시험은 1차시험 과목은 민법 및 민사특별법, 부동산학개론 2과목으로서 과락 없이 평균60점 이상이면 합격이고, 2차시험 과목은 공인중개사법, 부동산공법, 부동산공시법(24문항), 부동산세법(16문항)으로서 과락 없이 평균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공부량이 방대한 시험이므로 효율적인 학습과 시간 관리가 필요한 시험이다.

메가랜드 노량진캠퍼스 이창숙 원장은 “너무 깊이 있게 공부하기보다는 시험과 관련되는 부분을 효율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며,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고 점차 가지를 붙여나가는 방법으로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지엽적인 내용의 암기보다는 전체의 흐름 속에서 개별적인 내용을 연관시켜서 학습해야 하며 적은 노력으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으며, 무조건적인 암기보다는 이해를 바탕으로 한 암기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기출문제는 푸는데 초점을 두지 말고, 자주 출제되는 단원과, 개념을 이해하면서 나만의 방향도 잡아야하고, 매년 출제되는 기출지문에서 키워드를 찾아 짧은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 나가는 연습도 필요하다.”고 구체적인 학습방법도 제시한다.

공인중개사는 국가공인자격증 중에서 비교적 단기간에 공부하여 합격할 수 있고, 소액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는 관심의 대상이 되는 자격증이다. 화창한 4월의 봄날에도 미래에 대한 불안을 시험공부로 달래는 많은 직장인들을 목격할 수 있다.

▲ (사진=메가랜드 이창숙 원장)

이창숙 원장은 “미래에 대한 대비를 하려는 직장인들은 동영상 강의나 학원 야간반을 이용하여 수험준비를 하기도 하지만, 주말을 이용하여 집중적으로 공인중개사 시험에 매진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어 올해도 5월 4일에 개강하는 주말반을 위한 설명회를 4월 25일 오후 7시에 메가랜드 노량진캠퍼스에서 개최하는데 벌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불경기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부동산경기는 불황이라 할지라도 공인중개사시험에 응시하려는 직장인들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평생직업은 있어도 평생직장 이라는 개념이 없어진지 오래된 사회분위기 속에서 이미 포화상태가 되어있는 자격증이라는 비판도 있으나, 미래를 대비하는 자격증은 직장인들에게는 하나의 위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