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이연희 기자 = 제주시 동부보건소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중 산간 마을에 있는 보건진료소에서 '무더위 어르신 사랑방'을 운영한다.

노인이 폭염에 특히 취약한 이유는 땀샘 감소로 땀 배출량이 적어 체온조절이나 탈수 감지능력이 저하되고, 특히 만성질환이 있을 경우 무더위로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때문이다.

이에 제주시 동부보건소는 사랑방운영을 장마철이 끝나는 7월부터 무더위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주로 혼자 가정에서 냉방기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 등을 위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진료소의 사랑방운영은 '무더위 쉼터' 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건강 체크(혈압·혈당측정)와 건강상담, 스트레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발 맛사지 및 안마기 등 장비를 비치하여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폭염 시에는 마을 리 사무소와 협력하여 어르신들이 진료소 사랑방을 적극 이용하도록 전파 할 계획이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직접 가정방문을 실시하여 건강상태를 체크하며 응급상황 발생시 119 연락 및 응급처치 시행 등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노인들은 무더운 시간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오후시간대(오후 2시~5시)에는 휴식시간을 갖도록 하며 폭염 대응 행동요령에 대한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이행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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