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 (NYSE)ⓒ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상품 110억달러어치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발언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72% 하락한 2만6150.58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61% 네린 2878.20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56% 밀린 7909.28을 기록했다.

이날 S&P500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하락했다. 산업주가 1.40% 하락해 가장 부진했다. 에너지주도 1.29% 내렸다. 반면에 유틸리티주는 0.26% 상승했다.

지난 1분기 S&P500지수 소속 기업들의 어닝 실적은 1년 전보다 2.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발표는 이번 주 시작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세계무역기구(WTO)는 에어버스에 대한 EU의 보조금이 미국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면서 "미국은 110억달러 규모 EU 제품에 관세를 당장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는 수년 동안 무역에서 미국을 이용해왔다"며 "그것은 곧 멈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IMF는 올해 세계 성장률 예상치를 3.3%로 제시했다. 지난 1월 예상치인 3.5%보다 0.2%포인트 낮은 것이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bp(1bp=0.01%p) 하락한 2.50%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0.04% 내린 97.007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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