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권국민당 (BJP) 지지 집회. (로이터/국제뉴스)

(인도=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총선 이틀 앞둔 9일(현지시간) 인도에서 반군들의 연이은 공격으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집권 인도국민당(BJP) 소속 의원 등 최소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인도 차티스가르 주 단테와다를 지나가던 BJP 소속 지역 의원들이 탑승하고 있던 차량 행렬이 지나갈때 길에 있던 폭발물이 터진 뒤 매복돼 있던 집단에 의해 총격을 받았다.

이 공격으로 유세를 벌이기 위해 해당 지역을 방문한 비마 몬다비 의원을 포함해 5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다른 공격으로, 인도령 카슈미르(잠무-카슈미르주) 주의 한 병원을 침입한 무장 괴한이 찬드라칸트 샤르마와 그의 경호원을 공격했다.

그는 BJP과 밀접한 관계로 알려진 힌두교 극우단체 민족봉사단(RSS)의 지도자로 대학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이번 공격은 수십년 동안 정부에 대한 투쟁을 이어오고 있는 극좌 마오이스트 반군들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총선을 앞두고 연이어 테러가 발생하면서 현지 치안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인도에서는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한 달 넘게 전국 29개 주 투표소 100만여 곳에서 총선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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