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장관회의 직후 강원도 피해지역 두 번째 방문 현장 건의와 애로 직접 청취

▲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강원도 산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강원도 산불 피해 현장의 이재민들이 임시로 거주하고 있는LH속초연수원에서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낙연 총리를 비롯해 박선호 국토부 1차관,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 배진한 행안부 재난협력실장,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 김철수 속초시장과 피해지역 관계자 이재민·소상공인 대표, 농업인 대표, 현장진화요원(소방1명, 산불특수진화대1명), 자원봉사 대표 등이 함께 했다.

지역대표자들은 임시거처 마련과 잔해물 제거 및 주택 재건축시 애로사항 해결 등을 건의했고, 자원봉사대표는 숙소제공 등 자원봉사 여건 개선을 요청했다. 

또 현장 진화요원은 진화장비 개선과 특수진화대 대원의 처우개선을 건의했다.

이낙연 총리는 피해지역 대표들로부터 현장의 애로와 건의 사항 등을 집중 청취하고 정부 지원대책을 설명하고 신속한 일상회복을 위한 정부의 지원를 강조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강원도 산불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낙연 총리는 강원도 방문에 앞서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강원도 산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강원 피해수습 및 지원 대책들이 집행되고 있는지 또한 추가적인 지원대책들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재민 주거 지원과 관련해 이재민 희망 주거형태 조사를 거쳐 지원을 추진하고 임대주택 등으로 이주 전까지 공공연수시설 숙박을 지원하고 있으며 서민주택금융재단 출연금(약 20억원)을 활용해 필수적인 생활 집기 설치를 지원한다.

이재민 생업지원에 대해서는 농기계와 작업인력이 함께 필요하다는 현장의견을 반영해 '농기계 영농작업단'(강원, 경기, 충북 지역조합 50여명)을 긴급 투입(4.8~)했다.

정부는 자금지원을 위해 피해농가 축산 시설 기자재 복구 비용을 56억 우선 배정조치했고 재해지원자금 50억에서 100억원으로 확대, 긴급경영안정자금 100억을 활용해 피해소상공인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고 재해피해 농어업인‧농림수산단체 및 중소기업*에게 피해 복구를 위한 특례보증 제공하고, 산업은행․기업은행에서는 긴급 경영안정을 위한 특별대출을 제공한다.

정부는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산림피해지는 산림피해지는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벌채를 추진(580ha)하고 산림피해지 복구조림 대상지(1,415ha 잠정) 중 생활권 주변 2차 피해 우려지 200ha는 긴급복구(경관조림)를 추진한다.
 
또 우기 전 산지사방 등 산사태 응급복구를 추진(재해대책비 58억원)하고, 피해지역 주민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영주 국립산림치유원, 장성 숲체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KTV 정책방송, 정책포털 등 언론 홍보, 정부부터, 지자체 공공기관 등 주요 회의 워크숍 등 강원지역 관광활성화를 지원한다.

전동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지원 대상 선정 시 강원 피해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지자체·기업·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피해 지역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이벤트 개최 등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

끝으로 올해 말 도입 예정인 대형 헬기가 강원도에 배치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방장비 확충에 대한 강원 지역의 요구에 대해 2020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적극 검토하며 야간·도시·대형 산불에 연중 광역단위로 대응하는 산불특수진화대 및 산불진화헬기를 확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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