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안성시청 공보팀>

(안성=국제뉴스) 김덕기 기자 = 경기도 안성시 우석제 시장은 지난 8일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평택시에서 열린 경기남부권 6개시(안성・평택・화성・이천・오산・여주) 단체장 회의에 참석했다.

우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안성시의 미세먼지가 높은 주요원인으로 충남에 집중된 30개소의 석탄화력발전소와 평택항, 국가공단 및 인근 제철소 등에서 발생한 대규모 미세먼지가 서해안에서 축적 된 후 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평택항 및 충남석탄화력발전소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광역적인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대응 및 대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평택시 유천취수장으로 인한 혜택은 평택시가, 상수원 규제는 상류지역인 안성시가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공동 협력을 계기로 그동안의 안성과 평택간 갈등을 없애고, 상생 발전을 위해 유천취수장 폐지 및 상호 협력을 정장선 평택시장에게 요구했다.

특히 회의를 마친 후 안성시의 대기측정소 현장을 점검하여 미세먼지 측정장비 운영실태를 점검하고자 안성시 대기측정소 현장을 찾은 조명래 장관에게 외부적인 요인과 지리적 여건으로 안성이 미세먼지가 매우 나쁜 것이 현실이라며, 서해안의 미세먼지 다량 배출시설 등 근본적인 발생원의 저감은 물론 피해를 보고 있는 안성시민에게 국가적인 지원 사업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안성시 주요 현안사항인 평택 유천취수장의 실태에 대해 설명하고, 그동안 피해를 입어 온 안성시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지역 상생 및 균형발전을 위해 환경부 차원에서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력을 건의했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향후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외협력강화 및 시 행정력을 집중함은 물론 평택 유천취수장 폐지를 위한 환경부장관과 별도 간담회를 갖는 등 안성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