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델피노 리조트 전경

- 델피노골프앤리조트 총 30객실, 사우나 500매 지원

- 고성, 인제 등을 중심으로 관광객 유치 위한 추가 지원 실행

(서울=국제뉴스) 한경상 기자 = 강원도 산불로 이재민이 속출한 가운데 해당 지역을 기반으로 한 대명이 산불 피해 지원에 분주한 모습이다.

대명호텔앤리조트는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델피노골프앤리조트 총 30객실을 이재민 주거 시설로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우나 무료 이용권 500매도 함께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델피노 골프앤리조트 관계자는 "임시 대피소로 운영 중인 마을회관과 노인회관에 이재민이 몰리면서 불편함을 호소함에 따라 이재민들이 편하게 쉴 곳이 절실하다"며, "대규모의 지원은 아니지만 산불 피해가 복구될 때까지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명호텔앤리조트가 객실 지원에 나섬에 따라 강원도청은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고성지역 이재민들을 나이와 건강상태등으로 선별해 거처를 옮길 예정이다.

대명호텔앤리조트의 지원 행보는 산불 기간동안에도 이어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산불 기간 동안 산불 진화를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방관에게 재정비를 할 수 있도록 강원도 지역의 리조트 사우나 시설을 개방하기로 했으나 소방청에서 산불 진화를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할 때라며 이재민을 도와달라고 했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대명은 고성, 인제, 양구, 철원, 화천 등 '평화지역'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그룹차원의 추가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7일 대명그룹은 강원도청에서 서준혁 부회장과 최문순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평화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은 바 있다. 대명그룹은 먼저 피해가 컸던 고성군 등을 중심으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소규모 음식 업소가 자립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과 건물 도색, 위생 시설 개선 등 환경 개선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신메뉴 개발, 서비스 컨설팅을 실시해 지역 명소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한 대명그룹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이 강원도를 찾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업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특히 오는 5월 초까지 진행되는 봄 여행 주간을 활용해'비발디파크', '델피노 골프앤리조트', '쏠비치 호텔앤리조트 양양', '쏠비치 호텔앤리조트 삼척' 등을 중심으로 할인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강원지역을 다시 살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강원도 산불은 지난 4일 강원도 고성과 속초, 강릉 등을 시작으로 5일 오전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바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강원 산불 피해로 사망과 부상이 각각 1명, 산림 530ha와 주택 478채가 불에 탔다. 829명의 이재민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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