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까지 공모…시제품 제작·마케팅·맞춤상담 및 인큐베이팅 센터 제공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국제뉴스) 양민성 기자 = 앞으로 한 달간 스마트시티 분야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창업가를 모집한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예비 창업자 110명은 시제품 제작, 마케팅, 맞춤상담 등 초기 창업 소요자금을 바우처 형태로 최대 1억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함께 내달 7일까지 스마트시티 분야 창업에 관심이 있는 유망 청년인재의 창업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일반 시민, 학생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7월 4차 산업혁명 청년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범부처 추진단을 발족해 39세 이하의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과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분야의 창업지원 사업에 착수했다. 올해에는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와 소셜벤처 창업 등 500명 내외의 예비 창업자를 모집하게 된다.

스마트시티는 최근 시장규모 확대와 함께 창업에 관심도 커지고 있어 지난해 보다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스마트시티 창업에 응모한 204명 중 35명을 선정해 현재 30명은 창업, 5명은 창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를 통해 29명의 고용 창출, 상표 및 특허 등록 등 지식재산권 취득 6건, 8억 75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창업내용을 보면 스마트 주차, 에너지, 환경, 헬스케어, 모빌리티, 스마트 팜 등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이는 창업이 많았다.

국토부는 창업자금 지원사업 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창업 생태계 조성·확산을 위해 국가시범도시, 혁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창업공간과 주거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인큐베이팅 센터’를 조성해 경쟁력 있는 새싹기업에게 창업·주거·유통·판매 공간을 저비용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시티 혁신인재육성 사업을 통해 대학 내 아이디어와 기술이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대학 내 창업 동아리 지원, 새싹기업 창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스마트시티 창업기업 지원사업 참가 희망자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5월 7일 오후 6시까지 k-새싹기업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창업아이템 개발 동기, 사업화 전략, 시장진입 및 성과창출 전략, 대표자 및 팀원의 역량 등에 대한 서류 및 발표평가를 실시해 지원대상자 선정 및 사업화자금을 차등 지원한다.

각종 스마트시티 전시회 참가, 기존 기업과의 연관사업 참여, 전문가 Pool(약 100명) 개별 맞춤상담도 지원한다. 우수 창업기업은 초기창업(3년 이내) - 창업도약(3년 이상) 패키지 등과 연계해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배성호 국토부 도시경제과 과장은 "스마트시티는 도시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창의적 아이디어와 정보통신 신기술을 결합해서 창업이 가능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적인 신산업 분야"라면서 "신기술 창업에 뜻이 있는 많은 청년들이 공모에 참여하여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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