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를 넘어서 국제휠체어테니스의 저변을 확대하고 장애인스포츠 국제교육의 장이 될 [제23회 대구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가 4월 9일(화)부터 4월 13일(토)까지 5일간 대구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에서 개최된다.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전석복지재단이 주최하고, 대구오픈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조직위원회, 전석장애인스포츠센터, 대구광역시장애인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명실상부한 ITF 1 등급의 대회로서, 한국을 포함해 14개국 108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Main, Second급 남, 여와 Quad급으로 구분하여 단식과 복식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총상금 US$32,000을 두고 경쟁을 펼치며, 각 등별로 우승상금과 트로피 및 부상이 수여된다.

올해 대구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는 “Along with the Wheelchairs (휠체어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남자부 세계랭킹 1위 Shingo Kunieda(일본), 8위 PEIFER NICOLAS(프랑스) 선수와 여자부 세계랭킹 7위 Marjolein Buis(네델란드), 8위 Lucy Shuker(영국) 등 세계 상위권 선수들이 참가하여 국내외 선수들과 정상을 놓고 열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대구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는 국내에서 개최된 최초의 장애인 국제 휠체어테니스대회로 지난 1997년부터 장애인스포츠의 선진지 대구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또한 이 대회는 ITF(국제테니스연맹:International Tennis Federation)의 대회인준(선수촌,장애인편의시설,통역,심판,자원봉사,경기운영기관능력 등 평가)을 거쳐 2009년 국제테니스연맹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ITF 1 Series로 개최되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Japan Open 다음으로 두 번째 공인된 대회로 매년 유럽, 미주, 아시아권의 많은 국가 대표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해 왔으며, 그동안 우리나라 장애인대표 선수들의 새로운 등용문으로, 신인선수 발굴과 장애인스포츠의 국제교류의 장으로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

또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오는 4월 9일(화)에 열리는 개회식의 식전공연으로 대구광역시동부여성문화회관 팔공메아리팀의 난타공연으로 대한민국의 선율을 흥겹게 알리고, 영어, 일본어 통역자원봉사자와 볼퍼슨 자원봉사자 등 전문적이고 다양한 재능자원봉사자들을 활용하여 대회 곳곳에 배치하여 경기의 원활한 도움을 줄 예정이다.

대회를 주최하는 전석복지재단은 “대구오픈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는 1997년시작 당시 ITF 3 등급에서 2009년 ITF 1 등급 승급하기까지 국내휠체어테니스 저변확대를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장애인 스포츠 도시 대구를 알리고 있다. 본 대회를 통해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강화하고, 장애인 체육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고 전하였다.

한편 휠체어테니스는 비장애인 테니스와 코트 규격, 라켓 등 경기 규칙은 동일하며, 다만 휠체어로 이동함에 따른 시간 제약으로 바운드를 두 번까지 허용하는 점이 비장애인 테니스와의 차이점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