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정유섭, '부창부수' 박영선 후보자 즉각 자진사퇴 촉구

▲ 이종배·정유섭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자유한국당 의원이 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추가 의혹 폭로 및 성명서를 발표하고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자유한국당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강행 시 정국 파행 책임은 전적으로 문재인 정권에 있음을 분명하게 경고하고 나섰다.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7일 오후 박영선, 김연철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다시 한 번 촉구하며 인사 참사의 원인 제공자인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경질을 재차 요구했다.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김연철 후보자 임명 강행은 북한만 바라보는 문제인 정권 대북정책의 '화룡점정'으로, 이를 한미동맹 붕괴 전도사의 임명 강행에 다름이 없고 박영선 후보의 임명 강행은 대한민국의 준법성과 도덕의 격을 땅에 떨어 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종배·정유섭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일동을 대표해 이날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영선 후보자 추가 의혹 폭로 및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종배·정유섭 의원은 이날 박영선 후보자의 "남편인 이원조 변호사가 속한 로펌인 DLA Pipre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상성전자 관련 소송 13건을 수임해 수백억원의 수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박영선 후보자는 "앞에서는 삼성 등 대기업을 규제하는 '금산분리법',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이학수특별법'을 대표발의 하고 각종 회의 및 인터뷰에서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을 끊임없이 비판해왔는데 뒤에서는 남편에게 삼성 사건을 '물어다주는' 위선적이고 추악한 작태를 일삼아 왔다"고 비판했다.

▲ 이종배·정유섭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자유한국당 의원이 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남편 현대·기아 계열사 사건 수임 내역 등 요약한 자료 등이다.

이들 의원은 "'부'인은 '창'으로 삼성 찌르고 '부'군은 상섬으로부터 '수'임료를 챙겨 '신부창부수'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의원은 그러면서 "이원조 변호사가 DLA Pipre 한국총괄대표를 맡은 2013년 1월 이후 현대·기아차 및 게열사 관련 소송 8건을 수임했다며 이 역시 막대한 수임료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들 의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지 않기를 바라며 인사참사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하고 책임을 물어 조국·조현옥 수석을 경질하는 것이 순리이고 또한 '부창부수' 박영선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