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궁민남편' 방송화면 캡처

 

권오중과 그의 아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권오중은 지난 2월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 '갱년기 파티'를 통해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앞서 그는 촬영 중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을 흘렸고, 이를 본 차인표와 김용만이 그를 위해 '갱년기 파티'를 계획한 것.

특히 이 과정에서 그는 "혁준이가 고등학교까지 밖에 못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고등학교가 마지막 졸업이니까 잘해주자고 생각해서 플래카드도 만들고, 사람들도 많이 와서 축하해줬다"고 밝혔다.

현재 권오중의 아들은 대학에 다니고 있으며, 그는 "이때까지도 혁준이의 대학이 다 떨어져서 결정된 게 없었다. 졸업식이 끝나고, 대학교 입학식 전날 추가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아들은 전세계적으로 희귀한 병을 앓고 있다. 한국에서는 딱 한 명이고, 전세계적으로 15명 정도 된다고.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권오중은 "특별한 아이를 키운다는 건, 안 키워보신 분은 모를 거다. 굉장히 힘들다. 그런데 우리 아이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싶다. 교만하고 내가 잘난 줄 알았을 거다. 아이를 통해 낮아진다. 배운 게 많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권오중은 "사실 아내한테 갱년기가 먼저 왔다. 아내 갱년기 때 나도 굉장히 힘들었다. 왜 갑자기 짜증을 내고, 우는지 몰랐다.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안 되는 것 같다. 난 행복한 갱년기를 보내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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