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진보정치 일번지…한국당, 정통 보수지역 사수

▲ 여영국 정의당 창원성산 국회의원 당선인이 3일 오후 선거캠프에서 이정미 당대표와 함께 당선을 기뻐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이형노 기자= 경남 창원·성산구와 통영·고성군 2개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됐다.

3일 오후 창원·성산선거구는 진보진영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단일후보인 여영국 후보와 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박빙 속에 역전한 여영국 후보가 당선됐다.

여영국 후보는 선관위 100% 개표 결과 45.7% 득표 42.663표를 얻어 당선된 가운데 강기윤 후보는 45.2% 득표 42.159표를 얻었다.

선관위 결과 여영국 후보가 504표 차로 당선됐다.

▲ 자유한국당 통영·고성군 정점식 국회의원 당선인 3일 오후 선거캠프에서 개표가 완료된 후 당원들과 함께 당선을 기뻐하고 있다.

통영·고성군은 정점식 한국당 후보가 양문석 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서며 이미 당선이 확실시됐다.

보궐선거 예측대로 1대1 구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창원성산은 후보간 방빅을 속에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당선권에 들어갔지만 강기윤 후보가 재검표를 요청하는 등 상황이 전개됐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조선업에 의존이 강한 경남 경제에 대한 우려가 투표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궐선거 결과는 정치적으로 총선을 앞둔 전초전 의미가 담겨 있어 향후 정치 일정에 있어 크게 작용할 것을 관측된다.

자유한국당은 통영고성에서 압승했고 당초 예상과 달리 청원성산 초방빅을 펼쳐 황교안 대표 체제에 탄력을 받게됐다.

정의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교섭단체 회복의 기회를 살리면서  노회찬 의원 지역구 사수하면서 거대한 변화를 가져왔다.

여영국·정점식 당선인은 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즉시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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