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학들과 2030년 육군의 미래를 논하다

▲ 육군, 서강대 육군력연구소와 육군력 포럼 개최.(사진제공.육군)

(육군=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육군과 서강대 육군력연구소는 3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제5회 육군력 포럼을 개최했다. 

         ▲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사진제공.육군)

포럼에는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하여 박종구 서강대 총장, 국회의원, 군 주요직위자, 국내‧외 석학들과 군사전문가, 오피니언 리더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육군력 포럼은 지난 해 장병들의 지혜를 모아 육군의 꿈과 비전으로 선정한 '육군비전2030' 구현에 발맞추어 「도전과 응전, 그리고 한국 육군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포럼은 미래 불확실한 위협에 대비하고, 대한민국의 항구적 평화를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하는 육군의 역할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두고, 기조연설-제1세션-제2세션 순으로 진행하며 '육군비전2030'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기조연설은 이라크전쟁을 생생하게 담은 「The Unravelling」과 「In a Time of Monsters」의 저자로 유명한 엠마 스카이(Emma Sky) 미(美)예일대학교 교수가 진행했다. 

또 냉전 이후 미(美) 육군의 군사혁신을 다룬 「Kevlar Legions」의 저자인 존 슬론 브라운(John Sloan Brown) 예비역 준장은 건강문제로 참석하지 못하지만 연설문으로 기조연설을 대신했다.

오전 제1세션에서는 '군사혁신과 군사력'을 주제로 민병원 이화여대 교수가 사회를 보고 서울대 신성호 교수가 '군사혁신의 성공과 실패', 한국국방연구원 설인효 박사가 '미국의 군사혁신', 이스라엘 국방연구원의 리란 안테비(Liran Antebi) 박사가 '이스라엘의 군사혁신'이라는 주제로 토의한다. 군사혁신을 보다 정교하게 이해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경험에서 교훈을 이끌어내는 시간이 되었다.

오후 제2세션에서는 '한국 육군의 군사혁신'이란 주제를 갖고 김석우 서울시립대 교수의 사회로 국방군사편찬연구소 남보람 연구원이 '한국 육군 혁신의 도전', 육군력 연구소장인 이근욱 교수가 'Vision2030 평가', 경희대 최현진 교수가 'Vision2050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토의했다. 

특히, 과거 육군의 군사혁신을 분석하여 그 성공과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육군이 2030년에 구현하고자 하는 미래군의 모습인 '한계를 넘어서는 초일류 육군'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 되었다. 

이번 포럼을 주관한 김용우 참모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역사적으로 모든 강군은 혁신을 통해서 탄생했고, 혁신한 군대는 국민의 지지를 받고 승리했다"고 강조하고 "육군도 열린 마음으로 전 영역에서 외부와 전략적으로 제휴하고 미래를 선제적으로 예측하여 도약적 변혁을 이룸으로써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힘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육군력 포럼은 2015년 제1회 포럼이 시작된 이후 올해 5회째로 해가 거듭될수록 육군이 추진하는 미래 육군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육군, 서강대 육군력연구소와 육군력 포럼을 진행한 엠마 스카이(Emma Sky) 미(美)예일대학교 교수.(사진제공.육군)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