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여야 5당 대표는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제71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일제히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자유한국당 황교안, 바른미래당 손학규,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원내 5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과 정부 관계자, 희생자 유족 등 1만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엄숙하게 봉행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와 함께 제주 4.3 사건의 완전한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다. 평화의 섬 제주를 시작으로 나라다운 나라,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4.3 희생자의 가슴 아픈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그 의미와 가치를 지켜나갈 것이다. 어렵게 건국한 자유대한민국이 번영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바른미래당 김삼화 수석대변인은 "4.3 사건에 대한 완전한 진상 규명과 피해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 사회 모두가 노력해나가야 한다면서 '4.3 특별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제주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72주년 기념일 즈음에는 4.3항쟁 관련 문제가 모두 해결되어 제주도에 '봄 같은 봄'이 오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