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국정농단 파문 이후 30개월 만에 최고치

▲ 대통령 직무평가(자료/리서치뷰)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가 긍·부정이 48%로 동률을 보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정당지지도에서 동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UPI한국미디어와 함께 3월 28일부터 31일나흘간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를 2일발표했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잘함 48%(매우 27%, 다소 21%) △잘못함 48%(다소 14%, 매우 34%)로, 긍·부정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4%). 2월말 대비 긍정률은 1%p 소폭 하락한 반면, 부정률은 1%p 상승했다. 

2월말 대비 문재인 대통령 긍정률은 △30대(9%p) △경기/인천(7%p) △중도층(6%p)에서 비교적 상승폭이 큰 반면, △60대(10%p) △서울(13%p) △강원/제주(11%p) 등에서 하락폭이 컸다. 

▲ 정당지지도(자료/리서치뷰)

또한 정당지지도는 43%를 얻은 더불어민주당이 29%의 자유한국당을 14%p 앞선 가운데 한국당은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불거진 2016년 10월말 이후 3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43%) △한국당(29%) △바른미래당=정의당(6%) △민주평화당(1%) 순으로, 민주당이 한국당을 14%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기타 정당 2%, 없음/모름 : 11%). 

민주당과 한국당은 1월말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2월말 대비 △민주당(3%p)과 △한국당(2%p)은 동반 상승한 반면, △바른미래당(3%p) △민주평화당(1%p) △정의당(2%p)은 동반 하락했다. 

세대별로 △19/20대(민주당 48% vs 한국당 18%) △30대(50% vs 19%) △40대(51% vs 20%) △50대(37% vs 33%)에서는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고, △60대(33% vs 45%)와 △70세 이상(37% vs 48%)에서는 한국당이 우위를 보였다. 

바른미래당은 △19/20대(12%) △서울(10%), 정의당은 △50대(11%) △서울(10%)에서 각각 두 자릿수 지지를 얻어 비교적 선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UPI뉴스 & UPINEWS+'와 함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3월 28~31일 나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2019년 2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6%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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