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조금이라도 존중한다면 대통령 결단해야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일 "앞으로 몇 명이 더 낙마할지 모르지만 부동산 투기와 싸우겠다는 문재인 정부가 누가 봐도 투기 혐의가 있는 인사를 국토부 장관 후보로 내정했다는 그 순간 참사가 예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82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조동호 과기부 장관에 대해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 사퇴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손학규 대표는 "검증책임이 있는 조국 민정수석은 이제 책임을 지고 물러날 때"라며 "참으로 무능하고 무책임한 민정수석이라며 조국 수석은 대통령을 지키기 보다는 자기정치에 바쁜 사람으로 보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조금이라도 존중한다면 대통령이 이제는 결단해야 한다"며 강조했다.

손학규 대표는 또 이낙연 국무총리를 향해 "어떻게 이런 장관들을 후보로 제청했는지, 아직도 두 명이 문제가 된다"면서 "우리 세상 사람들이 다 국무총리가 장관 제청을 실제로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면 국무총리가 '이것은 안 된다' 이 정도는 해 줘야 한다"고 꼬집었다.

손학규 대표는 "인사청문회 채택 없이는 대통령이 장관을 임명할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국회 권위를 위해서라도 청와대에 주의를 주기 위해서도 청문회가 강제성을 띨 수 있도록 법을 바꾸어야 한다"며 밝혔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번 인사 참사는 그동안 바른미래당이 누차 강조해왔던 청와대 인사추천과 검증시스템 문제"라며 "책임자를 진작 문채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무능의 대명사, 무책임을 상징하는 이름이 됐다"고 비난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인 이 두 분을 하루속히 물러나게 해야한다"며 신속하고 현명한 대통력의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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