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원 리모델링비 지급했다면 당시 계좌이체 내역 밝혀라

▲ 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2002년 연희동 자택 리모델링 비용 지급 내역을 정확하게 밝혀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1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연희동 자택 수억원 리모델링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한 국민제보내용을 공개질의했다.

곽대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3월 27일 박영선 후호자 인사청문회에서 제보내용을 바탕으로 박영선 후보자는 리모델링 공사비를 후보자가 냈는지, 배우자가 냈는지'를 묻는 질의에서 '저와 배우자가 함께 냈겠지요'라고 답했지만 공사 주체와 공사비 지급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곽대훈 의원은 이어 "박영선 후보자 측에서는 인사청문회 질의가 진행되는 동안 물론 파행 전까지 아무런 소명도, 답변도 하지 않았고 3월 29일 공문을 통해 대납 의혹에 대해 재차 질의하며 소명자료를 제출해달라고 했지만 아직까지도 묵묵부답"이라고 말했다.

곽대훈 의원은 "이 문제는 당시 아파트 한 채에 달하는 3억 원에 달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한 것은 사실인데 과연 그 돈을 누가 지급한 사실에 대해 소명하면 간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영선 장관 후보자에게 "즉시 대답해 줄 것"을 요구하며 "2002년 당시 리모델링 비용 지금 증명 자료 내역을 정확하게 밝혀 제출해달라"고 촉구했다.

박영선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곽대훈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답변한 바 있다.

곽대훈 의원이 제보 받은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02년 박영선 후보자의 연희동 자택을 2개월 가량 리모델링 공사를 했는데 그 비용만도 3억원에 달한다.

당시 A건설사가 리모델링을 공짜로 했줬다. 공자로 해준 이유는 후보 배우자 당시 IBM전무로 근무하고 있었는데 I사가 평택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데 A 건설사가 낙찰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A 건설사는 그에 대한 댓가로 3억원에 달하는 후보자의 연희동 자택 리모델링 공사를 해줬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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