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대구 칠성시장 경호원 기관총 진위 여부 촉구

▲ 청와대 전경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청와대는 24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의 대구 칠성시장 청와대 경호원 기관총을 든 사진 진위 여부를 묻는 공개 질문에 "경호원이 대통령과 시민들을 지키고자 무기를 지닌 채 경호활동을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직무수행"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사진 속 인물은 청와대 경호처 직원이 맞다"면서 하태경 의원은 경호 전문가의 말을 들어 '대통령 근접 경호 시 무장 테러 상황 아니면 기관총은 가방에서 꺼내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그렇지 않다"며 밝혔다. 

이어 "미리 검색대를 통과한 분들만 참석하는 공식 행사장이라면 하태경 의원의 말이 맞지만 그러나 대구 칠성시장의 상황은 그렇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사전에 아무런 검색도 할 수 없고 무슨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르는 게 시장 방문"이라며 "고도의 경계와 대응태세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진속 경호처 직원은 대통령과 시장 상인들을 등에 두고 바깥쪽을 경계하고 있고 외부에서 혹시 발생할지 모를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라며 "이는 대통령뿐만 아니라 시장 상인들도 함께 보호하는 것으로 경호의 기본 수칙에 해당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런 대응은 문재인 정부에서 뿐만 아니라 이전 정부에서도 똑같이 해온 교과서적 대응"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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