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안보현실 도외시한 총체적 실패 통일 관련 부처 총사퇴해야

▲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여야는 22일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수 통보에 한목소리로 "유감스럽다"면서 해석의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분단 70년의 냉전과 대결에서 대화와 평화를 모색하는 과정은 매우 어렵고,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지난해 4월 27일 판문점공동선언의 후속조치로 개소된 공동연락사무소에서 북측이 철수하겠다고 통보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브리핑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북측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8천만 겨레와 국제사회의 뜻을 존중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와 협력에 적극 나서주기 바라며 정부여당은 한반도 상황을 엄중히 주시하면서 남북 간, 북미 간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북한이 정부와 사전 협의나 구체적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철수를 통보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반복된 북한의 독단적, 일방적, 안하무인식 행태에 경악한다고 비판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북한의 핵위협을 완전한 비핵화라고 얼버무리며 남북협력에 올인한 정부의 대북정책은 총체적 실패였음이 드러났다"며  통일 관련 부처 인사의 총사퇴를 요구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감성적 대북 관점에 매달리며 안보현실을 도외시한 총체적 실패"라면서 "북한이 핵포기를 거부하고 대남 대미 긴장을 고조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민주평화당은 북한을 향해 현명하지 못한 결정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정현 대변인은 "인내심을 갖고 신중하게 문제해결에 나서야 할 때 사태를 더욱 꼬이게 만들 뿐이라며 철수 결정을 다시 제고해 빠른 시일 내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복원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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