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환경개선공사 학생과 교원 안전 위협 등 문제점 거듭 제기

▲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전국학교석면학부모네트워크와 함께 석면 안전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학교 환경개선공사의 문제점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임재훈 의원은 22일 학교 석면제거 공사 등 문제만큼은 교육부가 주도해 철저하게 진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임재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전국학교석면학부모네트워크와 함께 석면 안전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학교 환경개선공사의 문제점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교내 석면제거 공사는 교육부와 환경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가 있지만 부처 간 핑퐁게임으로 교내 석면 건축물 관리·공사 등 학부모들의 분노만 일으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재훈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부터 예산안 심의 현재까지 수조원의 혈세가 투입되고 있는 교내 석면제거 공사의 총체적 부실이 학생과 교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다.

특히 석면 해체 제거공사 중인 건물 동에서 돌봄교실 등이 운영된 사실 등이 지난해 감사원 감사 결과  밝혀져 석면 제거 공사에 대한 교육당국의 안이한 대처가 지적된 바 있다.

임재훈 의원은 석면이 철거됨에도 안전 기준이 적용되지 않은 학교 환경개선공사에 대한 문제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정희 전국학교석면학부모네트워크 대표는 "교육부는 전국석면학교 환경개선공사를 즉각 중지와 석면안전 전수조사를 통해 공사 이후 석면비산이 우려되는 학교를 파악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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