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AFPBBNews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휴식하는 사이 3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콜린 모란이 결승타를 날렸다.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156로 유지됐다.

이날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미네소타에 6-5로 승리했다. 0-5로 뒤지던 8회초 4점을 뽑아 추격했고, 9회초 2득점해 역전승했다.

강정호와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3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해온 콜린 모란은 3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9회초 역전 결승타가 모란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5-5로 맞선 9회초 2사 1, 3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모란은 마이크 모린을 공략해 중전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주전 경쟁은 이미 끝났다고 볼 수 있다. 피츠버그의 닐 헌팅턴 단장은 최근 강정호가 주전 3루수라는 것을 확인시켰고, 강정호는 3루수로 개막전에 선발 출장할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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