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한국폴리텍7대학) 20일 오후 한국폴리텍7대학의 폴리테크노센터 3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홍수환 전 프로권투 세계챔피언의 초청 특강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창원=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한국폴리텍Ⅶ대학(학장 손은일)은 지난 20일 오후 6시 30분 폴리테크노센터 3층 세미나실에서 홍수환 전 프로권투 세계챔피언을 초청한 가운데 ‘인생은 파이팅이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홍 전 챔피언은 이날 특강에서 "인생에서 승리하는 사람이 진정한 챔피언"이라며 "늘 이기라는 법은 없다. 그렇다고 항상 지라는 법도 없다. 진 경기를 하고 주저앉아 있다면 앞으로 이길 경기를 위해 다시 일어서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의에는 재학생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해 홍 전 챔피언의 강의에 많은 박수와 갈채를 보냈다.

1969년 프로로 데뷔한 홍 전 챔피언은 1974년 WBA 밴턴급 타이틀매치에서 챔피언을 차지하면서 온 국민의 주목을 받았다.

1977년 파나마에서 벌어진 WBA 주니어 페더급 타이틀매치에서 ‘지옥에서 온 악마’인 파나마의 핵토르 카라스키야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면서 4번 다운되고 5번째 일어나 승리하는 4전 5기 신화를 만들었다.

이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1983년부터 미국 알래스카에서 이민생활을 시작하게 되었고, 이민 생활 중 마약 운반에 연류되는 누명을 쓰는 등 힘든 10여 년의 미국생활을 접고 1992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때부터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 방송해설과 강연자로 재기하는데 성공했다.

폴리텍Ⅶ대학 관계자는 "이번 두번째 강좌에 이어 다음 주 수요일인 27일 갈등관리의 전문가인 윤재섭 박사를 초청해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함께사는 사람들과의 대화기법’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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