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캡처

'피겨 기대주' 임은수가 머라이어 벨의 스케이트날에 부상을 당했다.

임은수는 20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공식 연습 도중, 벨의 스케이트날에 왼쪽 종아리를 찍히는 부상을 당했다.

링크에서 연습 중 선수들끼리 충돌하는 사고는 간혹 벌어지지만, 머라이어 벨은 사과 한 마디 없었다.

특히 임은수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벨이 지난 수개월 간, 임은수의 연습을 고의적으로 방해했고, 이번 대회 마무리 훈련과정에서도 폭언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임은수를 괴롭혀왔다"고 주장했다.

아직 머라이어 벨은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벨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피겨스케이팅 선수 로맹 퐁사르가 그녀를 대변했다.

그는 "현장에 있는 다른 관리자나 선수들에게 연락해봐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사이에 경쟁자를 망가뜨리기 위해 거짓말을 하다니 완벽한 타이밍"이라고 오히려 임은수 측을 비난했다.

한편 임은수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를 펼치며 72.91점으로 5위에 올랐다. 벨은 71.26점으로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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