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국제뉴스

(영국=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심장 발작, 뇌졸중, 암의 사망 위험을 줄이려면 1주일에 1, 2차례 가벼운 워킹으로 충분하다는 논문이 19일(현지시간)  영국의 스포츠 의학 학술지인 '브리티시 저널 오브 스포츠 메디신'에 게재됐다.

중국 산둥 대학의 보시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1997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에서 8만 8140명의 데이터를 매년 수집해 조사했으며 이어 2011년까지 사망한 사람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에 10분부터 1시간 정도 워킹과 원예를 하는 사람은 전혀 운동하지 않는 사람과 비교해서 병 등으로 사망 위험이 1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주일에 2시간 반에서 5시간의 "적당한 신체 활동"으로 사망 위험은 31%감소하고 1주간 운동 시간이 25시간 이상인 사람의 사망 위험은 거의 반감했다고 한다.

누구나 여가에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전거 타기나 러닝 등을 통해 심장이나 맥의 움직임을 촉진하는 것은 중강도 운동보다 시간 효율이 좋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하지만, 심장 혈관 질환만 보면 운동 시간이 5시간에서 25시간으로 늘어나도 별다른 차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조사결과는 관찰에 근거하여 얻어진 것으로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확실한 결론을 도출할 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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