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2공구 내 26만6077㎡ 부지에 2530억원 투자…고부가가치 수산식품 생산ㆍ수출

▲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사진제공=새만금개발청)

(군산=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전북 새만금지역에 2025년까지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새만금개발청은 20일 군산시청에서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대학교, 한국농어촌공사, 군산시수산업협동조합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선진수산영어법인 등 15개 투자예정 기업과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총 2530억 원을 투자한다. 클러스터가 완공되면 1100여 개의 일자리와 3000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현숙 새만금청장, 최재용 전북도 농림수산식품국장, 강임준 군산시장, 곽병선 군산대 총장, 임우순 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 사업단장, 김종남 군산시수산업협동조합장, 정정진 선진수산영어법인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산-46) 26만6000㎡에 총 2530억 원을 투자해 조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산학연구센터, 수출기업센터, 전시홍보관, 냉동냉장창고, 정수공급시설, 오‧폐수 처리시설 등 단지 운영을 위한 각종 기반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민간기업은 마른김, 조미김, 김스넥 등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을 가공 생산하게 된다.

군산시는 내년에 중기 지방재정계획 반영과 투·융자 심사 등 사전절차를 이행한 뒤 2021년에 본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15개 기업이 참석했지만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50여 개의 관련 기업이 참여의사를 피력해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김현숙 새만금청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수출가공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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