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25일까지 개최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대학로에 위치한 남서울대학교 아트센터 갤러리 이앙에서 '김석란 초대전 : 담다 혹은 비우다 2', '김운석 초대전 : Because of', '허욱 초대전 : 몽중일기(夢中日記)'가 오는 3월 25일까지 개최된다. (관람 무료)

[갤러리 이앙 1관] <김석란 초대전 : 담다 혹은 비우다 2>

▲ [사진=김석란 초대전 : 담다 혹은 비우다 2]

김석란은 2017년부터 ‘담다 혹은 비우다’- (삶을 담고 비우는 진자운동 중)를 주제로 청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더욱 컬러풀한 색상들이 사용되었다. 담고 비우는 물체 중 대표적인 소재로 가방과 상자를 선택해 무한공간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그 가방과 상자 속 무한공간을 넘나드는 꿈꾸는 새(매개체)를 통해, 채우고 비우는 인생사를 은유하며, 끝없는 물질보다는 유쾌하면서도 행복이 가득한 자연의 넉넉함을 담고자 하였다. 인물상 표현은 인생사 속 사람 사이 관계로부터 시작되어 사과 시리즈로 표현되었다.

‘사과받고 싶다. 사과하고 싶다. 그녀에게 그에게~~’로는 관계회복과 치유의 과정으로써 보여진다.

▲ [사진=김석란 초대전 : 담다 혹은 비우다 2]

[갤러리 이앙 2관] <김운석 초대전 : Because of>

▲ [사진=김운석 초대전 : Because of]

김운석의 이번 전시는 ‘심플하다’의 미니멀리즘적인 작업을 토대로, 인식론적 관점으로 사물을 관찰하고 상호간의 관계를 나타내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 관계의 중요성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그 매체로 클로버 잎의 이미지를 차용하였다. 잎 하나의 모양은 마치 하트와 같다.

세 개가 모여 비로서 클로버가 된다. 개체의 관계가, 개개인의 인식이 서로 다른 모습으로 대상을 이해하며 제작된 작품들로 구성된다.

▲ [사진=김운석 초대전 : Because of]

[갤러리 이앙 3관] <허욱 초대전 : 몽중일기(夢中日記)>

▲ [사진=허욱 초대전 : 몽중일기(夢中日記)]

허욱은 작년 초 오래 몸담은 교직을 떠나  전업작가로 전향하여 산중에서 매일 일기 쓰듯 글씨 쓰고, 그리 그리고, 그릇을 만들고 있다.

이번 초대전은 지난 겨울 마지막 전시 이후, 올해 들어 새롭게 작업하며 매일 SNS에 올려 기록한 것들을 실제로 모아 선보이는 자리이다.

산중에서 시린 겨울을 나고 새 봄을 맞이한 지난 3개월의 시간이 그야말로 꿈만 같다는 작가의 고백은 혹독한 시련이 꿈이길 바라는 마음도 있고, 한편 드문드문 찾아오는 달콤한 시간 앞에서는 깨지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까지 함께 묻어난다.

이번 초대전은 작가의 몽중일기(夢中日記)라는 제목으로, 소소하지만 뚜렷한 지난 겨울 꿈 속의 이야기를 녹여낸 작품들이 선보여진다.

▲ [사진=허욱 초대전 : 몽중일기(夢中日記)]

남서울대학교 아트센터 갤러리 이앙
NAMSEOUL UNIVERSITY ART CENTER GALLERY I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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