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지역 국공립 어린이집 797곳 이 단 한 곳도 빠짐없이 경기도어린이집관리시스템(경기도회계시스템)을 사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스템은 최근 일부 사립유치원들이 도입을 거부했던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과는 다른 것으로 경기도가 지난 2017년 자체 개발했다.

▲ 경기도 슬로건

19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회계시스템 의무 도입 시행 6개월을 맞은 전날 까지 경기지역에 있는 모든 국공립어린이집이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민간어린이집 483곳도 이 시스템을 자율적으로 사용중이다.

경기지역 전체 국·공립, 민간어린이집 1만1570곳중 11%인 1280곳이 이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사용자 편의성과 관리감독 효율성을 높인 이 시스템도 에듀파인처럼 보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도는 지난 2017년 8월 보육공공성을 강화할 목적으로 이 시스템을 개발했지만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의 조직적인 반발에 부닥쳐 1년간 시행하지 못하다 민선 7기 출범 이후인 지난해 9월부터 의무화했다.

남상덕 도 보육정책과장은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회장단과 수차례 협의하고,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와 보육정책현안 TF를 구성‧운영하는 등 소통한 결과"라고 했다.

남 과장은 "공정을 강조하는 민선7기 경기도는 생활적폐청산 과제로서 어린이집회계시스템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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