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서울 중구는 "이달 말까지 올해 여름 모기 창궐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모기 특별 방제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유충구제반을 편성하고 300인 이하 공동주택 45곳과 어린이집·유치원 81곳, 경로당이나 쪽방촌 등 취약시설 278곳 총 404곳에서 방제 활동을 전개한다.

유충구제반은 대상 시설의 정화조, 물 저장고, 하수구 등 모기서식처를 찾아 유충·성충 제거 및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유충은 채집 장비로 밀도를 파악한 뒤 미생물유충구제제인 BTI제제를 살포해 제거하며 인체에 무해한 이 약품은 분해속도가 빨라 환경오염이 적고 모기와 깔따구 유충만 골라 제거하고, 성충은 살충제를 초미립자분무기로 살포한다.

성충 암모기는 평생 많게는 800개까지 알을 낳아 모기 유충 한 마리를 잡으면 500마리 이상의 성충을 박멸하는 효과를 거둔다.

중구는 "관광호텔, 백화점, 종합병원, 300석 이상 공연장, 연면적 2000㎡ 이상 사무실용 또는 복합용도 건축물 등 관내 소독의무대상시설 1600여 곳에도 자체 방역을 시행토록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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