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백성열 기자 = 한국은행은 "전세가격 10% 하락시 92.9%의 임대가구는 보증금 반환이 가능하나, 1.5%의 가구는 보증금 반환에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됐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이들 가구의 반환 부족자금 규모는 2천만원 이하 71.5%, 2~5천만원 21.6%, 5천만원 초과 6.9%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 1월부터 2월까지 전세가격이 10~20% 하락한 아파트 비중은 14.9%, 30% 이상 하락한 비중은 4.7%로, 특히 보증금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아파트에서 전세가격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또 보증금 3억원 미만 아파트(2월 평균 아파트 전세가격은 수도권 3.1억원, 전국 2.3억원, 지방 1.5억원이다. )의 경우 상승폭과 그 수준이 고가전세에 비해 높은 편(1억원 미만 32.6%, 5억원 이상 9.5%)이다.

한국은행은 "전세가격 하락은 임대인의 보증금 반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나, 임대가구의 재무건전성이 대체로 양호한 점에 비추어 관련 리스크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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