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의 기대주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잉글랜드 A대표팀에 승선했다. ⓒAFPBBNews

(영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잉글랜드도 유망주의 A대표팀 합류 소식에 들썩이고 있다. 첼시의 칼럼 허드슨-오도이(19)가 주인공이다.

BBC는 19일(한국시간) 허드슨-오도이가 21세 대표팀에서 잉글랜드 A대표팀으로 콜업됐다고 보도했다.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존 스톤스, 파비안 델프(이상 맨체스터 시티), 루벤 로프터스-치크(첼시)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21세 대표팀에 있던 허드슨-오도이가 잉글랜드 A대표팀에 오르게 됐다.

잉글랜드 21세 대표팀의 에이디 부스로이드 감독에게 A대표팀 합류 소식을 들은 허드슨-오도이는 "감독이 농담하는 줄 알았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어 그는 "놀랐고 믿을 수 없었지만 매우 기쁘다. 꿈을 이뤘다. 기회가 있을 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도록 매 순간 즐기면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허드슨-오도이는 첼시에서 주목 받는 유망주이지만 출전 기회를 많이 부여받지는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1군에서 23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치고 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6경기에 나서 119분을 소화했다.

허드슨-오도이가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자 다른 팀에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BBC에 따르면 지난 1월 바이에른 뮌헨은 3500만파운드(약 526억원)에 이적을 제의했지만 첼시가 거절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대표팀에 승선했는데 허드슨-오도이가 경기에 나서면 잉글랜드 역사상 8번째로 어린 나이에 출전하게 된다. 잉글랜드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은 시오 월콧(에버튼)의 만 17세75일이다.

잉글랜드는 체코(22일), 몬테네그로(25일)와 2020 유로 예선을 치른다.

한편 이번 잉글랜드 대표팀에는 허드슨-오도이 보다 8개월 가량 생일이 빠른 제이든 산초(19도르트문트)도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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