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김학의·장자연·버닝썬 사건 등 철저하게 수사할 것

▲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오후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학의·장자연 사건 등 검찰과 경찰이 수사를 맡고 있지만 몇몇 개인을 살리려다가 조직을 죽일 것인가에 대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국회는 19일 오후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대정부질문 첫날 정치분야에서 선거제도 개혁,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장관 인사, 탈원전 정책 등이 쟁점됐다.

이낙연 총리는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김학의 사건과 장자연 사건 관련한 질의에 "명명백백하게 의혹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검찰과 경찰이 수사를 맡고 있지만 몇몇 개인을 살리려다가 조직을 죽일 것이냐에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 사건에 대해 과거사위원회와 진상조사단이 활동기간에 최선을 다해 결론을 내려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어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한 분의 증인이 외롭지 않게 해야한다"면서 버닝썬 사건 의혹에 대해 은폐·비호·묵인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이 2017년 대선 경의선 활동백서 내용을 이야기하면서 '드루킹은 누구를 당선시키기 위해 활동한 것이냐'고 견해를 묻자 "사법절차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행정부가 답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의 통일부 장관 후보자 제청에 대한 질의에서 "복수의 후보자를 놓고 장단점을 논의한 결과 가장 났다고 판단했다"면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검증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낙연 총리는 탈원전 로드맵과 관련해 "여러 가지 대책을 발표한 바 있고 원전산업의 미래 발전과 원전밀집지역 경제 문제도 준비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