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국민생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해경도 대책마련에 나섰다.

19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에 따르면 오는 4월 30일까지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해상용 불량기름 사용 및 유통 행위 등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해경은 황 함유량 허용기준(경유 0.05%, 중유 3.5% 이하) 등을 초과하는 불량 기름을 사용하는 내항 화물선과 불량 기름 공급·유통 업체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또, 불량 기름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내항 화물운송사업자에 대해서는 유류세 보조금 부당 수령 여부 등도 함께 수사할 계획이다.

강희완 군산해경 수사과장은 "전체 미세먼지 유발물질 발생량 대비 선박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불량 기름 사용 및 유통을 원천 차단해 미세먼지 저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