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까지 산·학·연 혁신기관 모집...사업제안서 접수

21일 오후 시청 26층 회의실서 '사업설명회' 열려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산·학·연 혁신 아이디어를 찾습니다."

▲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2019년도 혁신성장사업(R&D) 발굴·기획 대외협력기획지원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다음달 10일까지 기획에 참여할 산·학·연 혁신기관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대학, 연구기관 등에 산업혁신을 이끌 연구·개발(R&D) 사업을 발굴·기획할 수 있도록 사업비를 지원하고, 기획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비 사업을 유치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2018년도에는 '청정공기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산업' 등 4개의 국비 사업을 유치해 404억원(총사업비 748억 8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지난해까지는 개별사업 중심으로 R&D사업을 공모·기획해 왔으나, 조선·자동차부품을 포함한 지역 주력산업을 구조적으로 전환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올해는 산업구조혁신, 미래신산업 육성이라는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 산·학·연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에서 필요한 지역주도의 R&D사업 기획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기획관련 대상 산업은 지역 주력산업에 미래기술을 접목하여 산업구조혁신을 가능하게 하거나 미래 신산업 창출이 가능한 모든 분야이고, 기술·기획 전문평가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4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비 지원형태는 '대학협력 기획지원사업'과 '공공기관협력 기획지원사업'의 두 가지이다.

'대학협력 기획지원사업'은 R&D 역량이 집중된 대학(산학협력단)이 주체적으로 지역산업 발전계획을 수립, 기획대상을 선정·운영·관리하는 사업 전담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4개 대학에 총 4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20개 내외의 R&D사업을 발굴·기획 하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기관협력 기획지원사업'은 대학을 제외한 연구기관, 부산시 출연기관 등 5개 혁신기관에 3000만원 내외의 R&D 기획사업비를 지원하며, 2개 이상의 기관이 공동 수행해야 하는 조건이 따른다.

예를 들어, IT기관과 금융기관이 연계해 핀테크 관련 사업을 제안하거나 관광·IT·디자인 관련기관 간 협력으로 IT기반 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발굴이 가능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경제가 조선·자동차부품 등 주력산업의 위기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로봇·ICT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공장, 수소선박, 전기자동차와 같은 미래형 산업 혁신으로 지역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일자리가 풍성한 경제혁신도시 부산 실현이 가능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간 연계협력·융합으로 혁신 신산업 발굴·기획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상세한 안내를 위해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 주관으로 오는 21일 오후 2시 30분부터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 홈페이지 공고문(www.bistep.re.kr)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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