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 중부 위트레흐트시 트램안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한 뒤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 (로이터/국제뉴스)

(네덜란드=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18일(현지시간) 네덜란드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 네덜란드 중부 위트레흐트시 트램안에서 한 남성이 총격을 가해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고 

트램은 도로 위에 깔린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 전차로 사건 발생 후 트램 정차장 인근 광장은 출입이 통제되고 위트레흐트시 전역에 최고 테러 위협 등급인 5단계가 내려졌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범행 후 현장에서 도주한 용의자 터키 출신 37세 남성 괴크멘 타느시를 체포했다.

당국은 애초 이번 사건은 "명백한 테러 공격"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총격 사건 몇 시간 후, 검찰은 "가정 내 분쟁"이 범행 동기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은 타느시의 친척들 진술을 인용해 타느시가 트램 안에 있던 그의 친척과 친척을 도운 지인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당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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