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관악구는 "미세먼지 피해 예방을 위해 취약계층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배부하고, 주민이 자주 이용하는 민원실 및 보건소 등에는 공기청정기를 긴급 설치한다"고 밝혔다.

최근 유례없이 장기화되는 미세먼지로 인해 취약계층에게 지급됐던 마스크 재고량이 급속도로 소진되고 있고, 보건소 등을 방문하는 주민이 미세먼지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우려가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이에 구는 오는 19일부터 어린이집(268), 노인종합복지관(1), 경로당(114), 장애인복지관·시설(28), 지역아동센터(27), 사회복지관(5), 야외근로자(49) 총 492개소의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마스크를 추가 지원한다.

이번 마스크는 초미세먼지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는 ‘KF80’ 마스크이며,  미세먼지에 장시간 노출되는 근무환경에 처한 공공기관 야외근로자가 사용할 수 있는 1인 15회 사용분의 마스크도 배부한다.

구청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실내에 유입된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민의 이용 빈도가 높은 민원실과 주변 환경에 민감한 계층이 이용하는 보건소 등에는 공기청정기를 긴급 제공한다.

공기청정기는 민원여권과, 지적과, 재산취득세과, 지방소득자동차세과, 교통행정과(자동차등록민원실), 일자리벤처과(일자리센터), 관악청, 보건관련기관인 보건소, 주민이용기관인 동 주민센터, 민방위교육장 등 총 43개소에 84대를 보급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구는 연일 계속되는 재난수준의 미세먼지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며 "구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취약계층 미세먼지 노출 최소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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