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광진구는 "교통약자인 노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사고 위험이 높은 교통약자에게 눈높이에 맞는 안전교육을 실시해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안전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구는 지역 18개 초등학교에 직접 찾아가 2600여 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소속 전문강사를 파견해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사례를 주제로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버스 승·하차 시 주의사항, 안전띠 착용하기, 교통안전 수칙 및 기타 보행 시 유의사항 등 가정이나 학교에서 평소 안전의식을 생활화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한다.

또한, 강의식 수업보다는 어린이가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신호등, 횡단보도와 같은 모형 교통시설물을 실내에 설치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가상 체험 교육도 진행된다.

아울러, 오는 7~8월까지는 경로당 35개소를 찾아가 노인 보행의 특징 및 문제점 시청각 수업, 무단횡단 금지, 교통안전 강의 등 노인을 위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오는 6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가 가정이나 원에서 평소 안전의식을 생활화할 수 있는 시청각 자료 상영, 교통시설물 체험 등 ‘유아’를 위한 교통안전교육과 자전거 안전교실을 진행하고, 9월에는 교통안전을 주제로 뮤지컬 공연도 개최한다.

김선갑 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교통약자인 어린이 및 노인에게 올바른 보행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통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없는 안전한 도시 광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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