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초등 교육과정 시작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행복학교는 18일 경주청년회의소에서 문해교육 입학 및 재학생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학년도 입학식 및 개강식'을 가졌다.

▲ (사진제공=경주시) 입학생 대표와 입학생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경주행복학교는 1997년 9월부터 가난과 남녀차별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이 한글을 깨우치고, 삶의 행복을 배워가는 문해교육 기관이자 평생교육기관이다.

현재 교사 9명, 보조교사 3명, 자문단 7명, 후원단 86명으로 구성된 경주행아단이 조직됐으며, 2009년 12월에 경주행복학교를 안전하게 지켜내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취지에서 결성되어 지금까지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지정 받아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어르신들이 3년을 배우면 초등학력 졸업장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입학식은 경주행복학교 현황 보고, 입학생 선서, 축사, 시낭송 등으로 진행됐으며 식전 행사로 진행된 본교 김정호 선생이 지도하는 풍물반 학생들의 사물놀이 공연이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신입생과 재학생을 환영했다.

▲ (사진제공=경주시) 김진태 경주시 시민행정국장이 입학생들에게 축사를 하고 있다

입학식에 참석한 신입생은 "먹고 살기 위해 배우지 못한 한을 이제야 배울 수 있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태 시민행정국장은 "우리 사회에 빛과 소금이 돼 줄 것을 부탁드리며,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목표한 바를 꼭 성취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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