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의 부친과 모친이 피살 사건으로 목숨을 잃었다. 돈 때문에 생긴 참극이다.

이희진은 현재 주식 사기로 인해 수감 생활 중이고, 부모는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살해당했다. 결국 돈을 얻기 위해 사람을 속이고, 또 사람을 죽이게까지 한 안타까운 참극이다.

1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희진의 부친에게 투자 목적으로 2천만원을 빌려줬고, 이를 받지 못해 살해를 결심했다. 하지만 부모의 자택 금고에는 현금 5억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이 있음에도 피의자에게 돈을 주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살해 직후 피의자는 현금을 들고 도주했으나 아직 반납되지 않았다.

이희진의 부모는 과거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출연해 아들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왜곡된 사실에 대해선 억울해했다. 전국민에게 사기꾼이라고 불리는 아들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는 장담하면서 아들이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희진은 현재 남부구치소에 수감됐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1심에서 징역 5년, 벌금 200억원, 추징금 130 5500만원을 선고받았다. 부모님의 사망으로 인해 귀휴를 얻어 나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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