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행복도시 6-3생활권 조성공사 현장사무실에서 공사관계자 및 민원인들이 발파암 매립현장을 확인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세종=국제뉴스) 노충근 기자 = 행복도시 6-3생활권 조성공사 과정에 발파암 수천여t을 불법 매립(2월 13일, 19일, 3월 7일, 11일자)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묵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원인 제보에 언론보도를 통해 LH세종특별본부가 발파암 매립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민원인들이 민형사상 책임에 협약서를 제출하고 현장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민원인 12명은 지난 15일 오전 10시 행복도시 6-3생활권 조성공사 감독소장을 만나 민형사상 협약서를 제출하고 불법 매립현장을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감독소장은 현장 확인이 불가능 하고 민원인들이 불법 매립했다는 장소를 지적해 주면 시공사와 함께 확인하겠다는 말 바꾸기에 불법현장에 은폐의혹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민원인 12명은 LH세종특별본부 단지1부장을 만나 허위 약속으로 민원인들을 농락했다며 불법 매립현장을 확인할 것을 강하게 주장했으나 현장을 확인할 수 없다는 반복적인 답변에 어이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민원인 A씨는 “행복도시 6-3공사현장을 들어가지 않는 한 어떻게 알려주며 현재 제시공한 자리도 위치가 다르니 현장에 가서 약속한 대로 불법 시공한 위치를 굴삭기로 굴착하자고 주장했다.

또 공사관계자는 그래도 현장은 관계자 외에 들어 갈수 없다는 원칙적인 말에 불법시공에 대한 처리를 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어이없는 답변이라고 밝혔다.

민원인 B씨는 “민원인들의 신상을 공개 하고자 모인자리인지 불법시공을 바로 잡자고 모인건지에 대한 질문에 공사 관계자는 공공에 대한 이익을 위해 민원에 고맙지만 현장의 위험성에 따라 관계자외에 허락이 불가하다고 답변에 분통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

LH세종특별본부 단지1부장은 “현장은 LH감독관이 고유권한으로 현장을 확인해 줄 수가 없다”며 “민원인들과 불법 현장을 지적하면 LH에서 확인 하겠다”고 변명했다.

한편 민원인들은 불법 매립현장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LH세종특별본부가 말 바꾸기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및 감사실에 면담을 통해 행복도시 6-3생활권 조성공사에 불법 행위 현장을 확인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