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국제뉴스

15일 전세계 수 많은 청소년들이 각국 정부에 기후변화에 대한 행동을 요구하며 금요 동맹 휴업 운동에 동참했다.

전세계로 확산된 이 운동은 당시 16세였더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2018년 8월 매주 금요일 등교를 거부하고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시작됐다. 이 공로로 툰베리는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과학자들은 화석연료가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열기를 대기권 내 가둬 지구 온난화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지구 온난화는 극심한 홍수와 가뭄, 폭염과 해수면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

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해 2015년 각국 정부는 산업화 이전 시대를 기준으로 전세계 평균 기온 상승을 섭씨 2도 밑으로 관리하자는 파리협약을 체결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급격한 석탄과 화석 연료 사용 감소가 필요하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학생들의 동맹휴업을 지지하며 10대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투표권이 주어지는 나이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오스트레일리아와 영국 정치인들은 시위에 동참한 학생들이 학교를 결석했다며 비판했다.

댄 테한 오스트레일리아 교육부 장관은 "중요하다고 믿는 사안들에 대한 행동에 나서고자 한다면 방과 후나 주말에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자신의 11세 아들과 기후변화 대책 시위에 참가한 알렉스씨는 "학교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보다 훨씬 유익하다. 이것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문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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