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대행진 코리아, 청계광장에서 ‘2019 청년생명대회’ 열어

▲ (사진=안희영 기자)염수정 추기경

생명=사람이 살아서 숨 쉬고 활동할 수 있게 하는 힘

생명=여자의 자궁에서 자리 잡아 앞으로 사람으로 태어날 존재

태아도 생명, 종교적 차원 넘어 보편적, 일반적인 정의

‘낙태는 인간의 기본생명권을 직접 침해하는 선택’

생명을 보호할 책임은 여성, 남성,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있다!

낙태에 내몰리지 않는 사회 안전망과, 임산부 지원정책 필요

(서울=국제뉴스) 안희영 기자 = 16일 생명대행진 코리아 조직위원회(차희제 위원장)는 청계광장에서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가정과 생명위원회 주최로 청년생명대회를 개최했다.

금번 청년생명대회는 4월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폐지 가부 결정을 앞둔 시점이어서 2019청년생명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생명존중의 목소리를 내는데 있어 시민과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보였다.

청년생명대회에서 생명대행진 코리아 차희제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낙태죄 폐지를 논하기 전에 이미 낙태죄를 폐지한 선진국에서는 ‘남성 책임법’과 ‘사회, 경제적 여건’이 완벽히 이루어진 상황에서 낙태죄 폐지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차희제 위원장은 두 가지 법령과 사회적 시스템이 완벽히 이루어진 상황을 선결과제로 꼽았다.

차희제 위원장은 위 두 가지가 미비된 상황에서 낙태법 폐지를 논하는 것은 현재보다 낙태가 더욱 늘어나고, 여성의 건강은 더욱 피폐해질 것을 지적했다.

아울러 생명경시 풍조와 쾌락지상주의는 기승을 부리고 사회는 더욱 황폐해 질 것을 우려 했다.

결혼과 가정의 필요성은 점차 사라지게 될 것이며 여성들은 낙태외길로 더욱 내몰린다고 내다봤다.

차희제 위원장은 낙태법 폐지를 논하기 전에 우선순위를 살펴 전제조건을 살핀 연후에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 (사진=안희영 기자)이성효 주교

천주교 주교회의 가정과생명위원장 이성효 주교는 생명은 모든 인간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가치라고 말했다.

이성효 주교는 태아는 산모와는 별개로 존중받아야 할 귀중한 생명이며 모든 생명은 자기 결정권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성효 주교는 한 생명의 자기결정권이 타인의 생명과 권리를 침해할 수 없을뿐더러 태아의 의지와 무관하게 가해지는 낙태는 살인과 같다고 말했다.

이성효 주교는 한국은 세계 2위의 낙태율을 보이고 있으며 낙태는 인간의 기본생명권을 직접 침해하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성효 주교는 생명을 보호할 책임은 여성, 남성,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있다고 말했다.

알프레드 슈에레브 주한 교황대사는 격려사에서 위대한 문명을 나타내는 표시 중에서 그 사회가 약자와 방어력이 없는 이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를 짚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사는 유감스럽게도 현대사회는 약자와 방어력이 없는 이들을 내치는 끔찍한 태도를 *견지 해 왔다고 지적했다.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사는 그들이 하느님이 주신 귀한 유산을 가진 형제자매가 아닌 것처럼 대해왔다고 말했다.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사는 “하느님의 선물인 인간의 생명은 수태로부터 잉태하여 자연사에 이르기까지 지켜지고 보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사는 쳥년생명대회 참가자들 모두는 모든 형태의 생명을 수호하기 모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월 20일 파리 생명대행진 메시지에서 “세상의 모든 악은 생명경시로 요약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염수정 추기경은 생명은 언제나 선하며, 하느님은 그에게 생명을 불어 넣어 주었으며, 수정되는 순간부터 인격적인 존재로서, 고귀하고 존엄하며 하느님의 한 부분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어떤 방법과 어떤 모습으로 오든, 오는 그 사람은 귀한 존재로서의 대접을 받아 마땅하다고 전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어떤 권위도 합법적으로 권장하거나 허락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태아는 가난한 사람 중에 가장 가난한 사람이며 태아는 방어능력도 없고 최소한의 방어수단도 가지질 못했다 라며 오로지 어머니와 가족과 우리 사회로부터 사랑의 참 돌봄의 입장에 있으며 전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낙태는 갓 생명을 시작한 무고한 아기를 직접적으로 죽이는 일이며 아기를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양육하는 모성을 죽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몸에 새겨진 사랑의 의미를 거부하고 모든 사랑의 관계를 단절시키는 행위라고 언급했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생명존중포럼 공동대표) 이석현의원은 금번 청년생명대회에 참석해 지방자치단체나 조직화된 단체 등에서 지역주민들에게 생명문화와 가치를 교육할 수 있도록 국가가 보장, 지원할 수 있게 한 ‘생명문화교육지원법’ 발의한 것을 소개했다.

 

다음은 프로라이프대학생회의 ‘낙태죄 폐지반대 성명서’ 발표 골자다.

1. 인간의 생명은 수정되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2. 생명권은 어떤 권리보다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3. 낙태죄의 폐지는 생명경시풍조를 가져옵니다.

4. 책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2019청년생명대회 참가단체)

생명대행진 조직위원회,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 프로라이프대학생회, 프로라이프청년회, 한국가톨릭젊은이성령쇄신연합, 꽃동네 유지재단,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낙태반대운동연합, 생명존중 시민회의, 나눔국민운동본부, 선진복지사회연구회, 청년유도회, 도산봉사단, 가톨릭ICPE선교회, 한국가톨릭성령쇄신봉사자협의회, 프로라이프 전문가단체, 나누고베풀고봉사하는그룹,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견지=견해나 입장 따위를 굳게 지니거나 지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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