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 캠프 관계자 A씨, Q사 충청지사장 최종확인

▲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 체육시설과가 공개한 청주종합경기장 전광판 교체공사 제품·제작사 검토비교 안 및 의견.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국제뉴스통신]이 3월14일 단독 보도한 ‘청주종합경기장 전광판 시설개선사업’ 관련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후보 캠프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을 도운 지역 전광판 사업자가 개입된 정황이 포착됐다.

본지는 15일 청주시 문화체육관광국 산하 체육시설과를 방문해 청주종합경기장 전광판 시설교체공사 업체 선정과정에서 특혜의혹을 받고 있는 Q사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기자의 Q사와 특혜의혹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 캠프 관계자 A씨와 연관성을 묻자 담당 팀장은 전혀 모르는 인물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최종선정 배경을 묻는 질문에는 제안업체와 비교 시 상대적으로 낮은 견적 및 사후관리기간 등을 고려해 절차에 의해 정당하게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자는 이날 Q사 본사 대표번호로 전화(02–××××–××××)를 걸어 견적 및 제안요청 업체 비교표에 적시한 AS관련 충청지사 안내를 요구하자 "043-223-××××, ㅇㅇㅇ지사장님 찾으시면 됩니다"라는 답변을 들었다.

Q사 본사 관계자가 밝힌 충청지사장은 본지가 지목한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후보 캠프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을 도운 지역 전광판 사업자로 민선7기 청주시장 공약이행시민평가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A씨로 최종 확인됐다.

청주시는 국비 등 19억원과 17억원을 들여 청주종합경기장과 청주야구장 전광판 시설개선사업을 추진 중으로 시작초기부터 석연찮은 뒷말이 들려왔다.

익명의 한 관계자는 "하위권의 모 회사가 청주시 전광판 납품업체로 급부상한데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후보 캠프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을 도운 지역 전광판 사업자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선피아(선거 마피아)가 청주시의 청렴한 계약행정을 방해한다면 사법기관 진정·고발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서라도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주시 관광정책과는 50세 이상 나이와 거주지, 축제경력 청주 지역제한 및 기간·실적, 최근10년 5000만원 이상 완화 등 공모안에 대한 공정성 논란 속에도 '2019 청원생명축제' 총감독에 전 청사 대표로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홍보소통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선요씨(59)를 선정했다.

 

▲ ‘보이지 않는 손(?)’의 압력행사에 의한 특혜의혹이 제기된 청주종합경기장 전광판 시설개선사업./국제뉴스통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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