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캡처

가수 정준영이 자신의 휴대폰, 이른바 ‘황금폰’을 제출했다고 밝히면서 그 속에 남아 있는 정보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준영은 지난 14일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취재진을 통해 ‘황금폰’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가 직접 ‘황금폰’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증거가 될 만한 것들은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 매체는 정준영이 최근 휴대전화를 바꿨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이에 대해 밝혀진 바는 없다.

온갖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준영이 제출했다는 황금폰을 두고 또 다른 인물이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로 가수 지코다.

지코는 13일 자신이 방송을 통해 했던 ‘황금폰’ 농담이 이슈가 되자 논란으로 번지는 것을 방지하고 나섰다. 지코가 농을 던졌던 것은 바로 정준영의 ‘황금폰’이다. 지코는 당시 방송을 통해 정준영의 인맥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다.

정준영은 연예계의 마당발로 유명한 만큼 휴대전화에 많은 전화번호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코는 이를 두고 ‘황금폰’이라는 별명을 붙였던 터다.

지코의 황금폰 발언은 방송자료로 지금까지 남아 온라인을 떠돌고 있다. 방송 이후에도 ‘황금폰’에 대해 언론은 정준영의 ‘인맥’을 입증하는 자료로 해당 캡처본을 다수 활용했다.

정준영의 인맥을 추켜세웠던 이 자료는, 이제 그의 문란했던 사생활을 증명하는 자료가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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