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수영 선수 쑨양.ⓒAFPBBNews

중국 수영 스타 쑨양(28)의 도핑테스트 회피 논란이 결국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 향한다.

AFP통신은 14일(한국시간)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쑨양의 도핑테스트 회피에 대해 경고만하고 넘어간 국제수영연맹(FINA)의 결정에 대해 CAS에 항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쑨양은 경기 외 도핑테스트에 응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지난 1월 영국 선데이 타임스는 쑨양이 토핑테스트용 혈액 샘플이 담긴 유리병을 망치로 훼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중국수영협회는 국제도핑시험관리(IDTM)이 합법적인 시험관 증명서, 간호사 자격증 등을 제시하지 않아 쑨양이 도핑테스트에 응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쑨양은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와 1500m, 2016 리우 올림픽 자유형 200m 등에서 금메달을 따낸 중국의 수영 스타다.

쑨양은 앞서 2014년 5월 중국에서 열린 국내선수권대회 기간 실시한 소변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트리메타지딘(Trimetazidine)이 검출돼 중국반도핑기구로부터 3개월간 자격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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