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홍대 클럽FF...‘킹고너츠’ 콘서트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밴드 크라잉넛이 3월 23일, 일본의 팝펑크 밴드 '킹곤즈'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펑크록밴드 크라잉넛(박윤식, 이상혁, 이상면, 김인수, 한경록)과 일본 토치기 현 우츠노미야 현 출신의 4인조 팝펑크 밴드 '킹곤즈'가 3월 23일에 홍대 클럽FF에서 크라잉넛X킹곤즈 조인트 콘서트 '킹고너츠'를 연다.

▲ [사진='킹고너츠' 콘서트 포스터]

크라잉넛과 킹곤즈는 지난 2015년 크라잉넛 20주년 기념 일본 간사이 지방 투어에서 현지 프로모터의 소개로 만나 4번에 걸친 일본 투어, 2017년 한국 공연 등을 진행하며 그 인연을 지속해왔다. 올해 2월에도 일본 오사카, 교토, 나고야, 도쿄를 가로지르는 투어에서 5박 6일 동안 5번의 공연을 함께 하는 등 촘촘한 일정을 소화했다.

크라잉넛은 데뷔 24년차의 펑크록밴드로, 지난 10월 정규 8집 앨범 [리모델링]을 발매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에는 서울가요대상 밴드 부문에서 수상하며 방탄소년단, 워너원, 트와이스 등 아이돌 팀들과 한 무대에 서기도 했다. 서울가요대상에서 타이거JK와 함께 선보인 합동 무대는 큰 화제를 모았다. 크라잉넛은 펑크 외에도 레게, 스카, 폴카, 아이리쉬, 헤비메탈, 컨트리 등 온갖 장르를 아우르는 그들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하며, 꾸준한 라이브 공연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킹곤즈는 일본 도쿄에서 북쪽으로 2시간 정도 떨어진 토치기 현 우츠노미야 현 출신의 4인조 팝펑크 밴드로 올해로 데뷔 10주년이 되었다. 킹곤즈는 BeeBee(보컬, 기타), kjmonmon(기타), NAKATA(베이스), HANDA(드럼) 4인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일본 전역에서 1년에 150회 이상에 이르는 라이브 공연을 진행한다. 또한 대만 투어 4회, 미국 투어 2회, 유럽 7개국 투어를 하고 벨기에 SUMMER IN OCTOBER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등 해외에서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특히 2회 째의 미국 투어에서는 전 일정을 팝펑크의 왕인 THE QUEERS와 함께 했으며, 2017년 THE QUEERS의 일본 투어 일정도 전부 함께 했다. 2017년 3월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크라잉넛과 함께 공연했으며, 이번 '킹고너츠' 공연을 통해 두 번째로 한국에 방문한다.

크라잉넛과 킹곤즈는 지난 2월 일본 투어에서 크라잉넛 8집 앨범 수록곡인 '리모델링'을 비롯해 크라잉넛의 '룩셈부르크', 라몬즈의 'Blitzkrieg Bob', 더 블루하츠의 '린다 린다' 등을 함께 연주했다. '킹고너츠'에서도 각 팀당 단독공연을 능가하는 단독 무대와 함께 두 팀의 흥미로운 합동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두 팀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으며 '킹고너츠'를 완벽한 공연으로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크라잉넛은 1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투어를 진행하고, 킹곤즈를 포함해 도베르만, 소온지 등 뛰어난 일본 밴드를 소개하는 등 음악과 예술적, 문화적 교류를 이어왔다. 서로에 대한 우정과 존경을 표하며 우정을 나누고 있는 동료 밴드 킹곤즈와 함께 '킹고너츠'를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 킹곤즈 역시 남다른 각오를 밝히며 SNS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홍보 영상을 통해 연습한 한국어 "같이 놀자!", "소리 질러!"를 선보이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월 23일, 홍대 클럽FF에서 열리는 크라잉넛 X 킹곤즈 조인트 콘서트 '킹고너츠'는 현재 멜론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크라잉넛 공식 블로그에서는 초대 및 경품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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